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안양점 전경./사진=한샘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한샘이 자사와 대리점의 상생 협력을 목표로 본사가 운영하는 직매장이 아닌 대리점 체제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한샘은 지난 5일 오픈한 안양점은 한샘의 22번째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으로 총 31개의 대리점과 제휴점이 입점해 영업한다.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은 본사가 직접 매장을 임대해 내부 인테리어 등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을 하는 곳이다. 주요 상권에 대형 매장을 내고 싶으나 비용과 인력 등 제반 여건이 따르지 않는 대리점과 제휴점의 현실을 감안해 본사가 상생 협력에 나선 것이다.

한샘은 지난 2012년 부천에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1호점을 선보였고 이번에 22호점인 안양점을 열며 대리점, 제휴점과 동반 성장을 실현해 가고 있다.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에서는 영업·마케팅 지원도 이뤄진다. 최신 트렌드에 따른 패키지 공간 연출과 신제품 전시는 물론 홍보물 제작과 고객 초청 행사 등 영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고민거리도 본사가 해결해 준다.

안양점은 약 380평(약 1250m²) 규모의 대형 전시장으로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부엌과 욕실·창호·마루·벽지, 조명 등 다양한 제품을 제안한다. 또 집 전체 공간을 하나의 컨셉으로 꾸민 3가지의 리하우스 패키지를 모델하우스로 전시해 고객들은 카달로그가 아닌 실제 공간을 체험해 보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마루와 도어·창호·조명·수전 등 샘플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건자재 샘플존'도 마련돼 있어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다.

한샘은 이 같은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을 내년까지 50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한샘은 창사이래부터 대리점, 제휴점과 함께 성장한 회사"라며 "업계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뿐만 아니라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 대리점, 제휴점과의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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