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유니클로가 그래픽 디자이너 베르디(VERDY)와 첫 협업을 진행, '라이즈 어게인 바이 베르디(RISE AGAIN BY VERDY)' UT 컬렉션을 출시한다.

유니클로는 7일 '라이즈 어게인 바이 베르디' UT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UT(UNIQLO T-Shirt)'는 캐릭터·문화·예술·브랜드 등 다양한 콘텐츠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니클로가 지난 2003년부터 진행한 그래픽 티셔츠다.

유니클로와 협업을 진행한 베르디는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VK 디자인 웍스(VK Design Works) 소속 그래픽 디자이너로, 스트리트 패션에 떠오르는 신흥 강자로 전 세계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지난해 여성 스트리트 브랜드 '미스치프(MISCHIEF)'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초엔 나이키와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UT 컬렉션은 '라이즈 어게인(RISE AGAIN)'이라는 테마로 베르디가 전 세계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긍정의 메시지를 특유의 키치한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했다. 특히 '틀을 깨라(Break the Mold)', '다시 일어서라(Rise again)' 등 심플하지만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레터링 디자인 등이 트렌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품 구성은 여성용 티셔츠 8종과 롱 원피스 5종, 여아용 4종으로 여아용 일부 상품은 여성용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엄마와 딸이 시밀러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획일화된 유행이 아니라 개개인의 취향이 곧 스타일로 인식되는 트렌드인 만큼, 패션에서도 슬로건이나 그래픽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라며 "UT는 티셔츠 한 장만으로 개성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이번 컬렉션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베르디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겨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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