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FBI, 6일 22페이지 빅풋 파일 일반에 공개
분석 의뢰자 "빅풋은 실제로 존재하는 생명체"
빅풋. 6일 FBI가 전설의 괴생명체 빅풋의 정체와 관련된 파일을 공개했다. / FBI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미 연방 수사국(FBI)이 ‘사스콰치’로도 불리는 ‘빅풋(Bigfoot)’의 정체를 43년 만에 공개했다.

6일(현지 시간) FBI는 자체 기록 보관소에 있던 빅풋 파일을 공개했다. 총 22페이지로 구성된 해당 파일은 1970년대 빅풋의 존재를 추적하던 탐사가 피터 번이 FBI에 여러 종류의 털 뭉치와 피부 조직 샘플을 보내 분석을 의뢰하면서 작성됐다.

분석 작업을 진행한 FBI 제이 코크란 주니어 박사는 1976년 “빅풋으로 추정된 털 뭉치의 정체는 사슴 털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다만 FBI는 이러한 사실을 피터 번에게 따로 답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빅풋 파일은 미국 정보공개법에 따라 40여 년 만에 일반에 공개됐다. 올해 93세가 된 피터 번은 CNBC에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수많은 목격자의 증언이 일치한다. 빅풋은 실제로 존재하는 생명체”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빅풋은 미 영화 소재로도 널리 사용돼 온 괴생명체로 큰 키에 온몸이 털로 뒤덮여 있으며, 큰 발을 갖고 있다. 숲속에 거대한 발자국을 남긴 것에 ‘빅풋’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 북서부 도시에서는 실제로 빅풋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빅풋에 대한 정체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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