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대탈출2'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밀실탈출 어드벤처 '대탈출2'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종영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가 시즌3에 대한 예고를 전했다.

정종연 PD는 10일 tvN '대탈출2' 보도자료를 통해 시즌2를 종영한 소감을 전했다. 

정종연 PD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프로그램의 내용을 두고 다양하고 신선한 의견을 주실 때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는다고 느꼈다"며 "여러모로 쉽지 않다고 느꼈던 시즌이었지만 녹화 때마다 열심히 촬영에 임해준 출연자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고 시청자 여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급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tvN 채널로부터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시즌 3 제작도 문제 없게 됐다. 2020년에는 방송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 대해 언급, 기대를 자아냈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tvN '대탈출2'는 스페셜 방송으로 꾸며져 시즌2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회식 장소로 모인 탈출러 강호동, 신동, 유병재, 김동현, 피오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명장면을 꼽으며 시즌 2의 기억을 되뇌었다. 시청자들의 댓글을 통해 프로그램 비하인드도 낱낱이 파헤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탈출 실패의 쓴 맛을 맛봤던 '무간교도소'의 재도전 방송분이 전파를 타면서 제작진이 의도한 결말을 뒤늦게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대탈출' 시즌2는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테마,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초대형 밀실 세트는 매회 시청자들을 전율하게 만들었다. 밀실 세트의 미술적 디테일, 영혼을 불태운 보조 출연자들의 연기력 등이 탈출러들로 하여금 비현실적 공간에 떨어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해 상황에 몰두하도록 했다. 

그중에서도 이번 시즌에서는 '미래대학교' 편이 최고의 제작비가 들어갔으며 제작 기간만 총 15일이 걸린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미래대학교' 편에 LED가 총 60장이 사용됐으며, 세트장 높이가 8.5m였음을 공개했다.

이러한 스케일과 함께 '대탈출2'는 탈출러들의 캐릭터에 꼭 맞는 편집으로 늘 재미 포인트를 살렸다. 이에 따른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프로그램 관련 클립 조회수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2019년 3월부터 5월까지 1회~11회 기준으로, 유튜브와 SMR의 동영상 클립 조회수는 천만 건을 돌파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예능에 이렇게 많은 제작비를 투자하다니, 놀랍다. 또 그만큼 재미가 보장돼 주말마다 찾게 된다", "문제적 남자 출연진 나온 거 신의 한수였다. tvN에서만 가능한 컬래버레이션이다", "시즌3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일요일 밤은 이제 누가 책임지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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