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방어율 1.36...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10승 좌절
류현진 방어율 1.36...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10승 좌절
  • 조재천 기자
  • 승인 2019.06.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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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1일 에인절스 상대로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류현진 방어율, 1.35→1.36 '소폭 상승'
류현진 방어율 1.36. LA 다저스 류현진이 11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0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 OSEN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LA 다저스 소속 류현진(32)이 시즌 10승을 눈앞에 두고 불펜 난조로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그는 방어율 1.36을 찍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 리그(MLB)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은 2회 말 1사 상황에서 콜 칼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7번째 피홈런이었다. 칼훈은 류현진의 79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후 3회 들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그는 5회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무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특히 MLB 최고 타자 중 하나인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한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류현진은 6회에도 내야 안타와 사구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2사 1, 2루 상황에서 조나단 루크로이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7회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됐다.

다저스 불펜이 남은 3이닝만 잘 막는다면 류현진은 시즌 10승째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7회 2사 1루 상황에서 올라온 딜런 플로로가 에인절스 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아 류현진의 10승 달성이 좌절됐다. 이날 류현진이 승수를 쌓았다면 MLB에서 가장 먼저 10승을 거두는 투수가 되는 동시에 개인 통산 50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한편, 류현진과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오타니는 벤치에서 시작해 8회 말 대타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타니는 1사 만루 상황에서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이날 다저스는 3-5로 에인절스에 역전패했다.

시즌 10승 사냥에 실패한 류현진은 오는 17일 오전 8시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