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원진아가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영웅’에서 김래원과 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원진아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영웅’(롱 리브 더 킹) 인터뷰에서 극 중 김래원(장세출 역)과 멜로를 언급했다.

원진아는 극 중 열혈 변호사 강소현 역을 맡아 장세출과 사사건건 부딪히다 결국 사랑에 빠진다. 원진아는 “김래원 선배를 처음 만났는데 되게 신기했다”며 “연기할 때는 몰랐는데 화면을 보고 나서 ‘눈빛이 저렇게 사랑스러우셨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심쿵’할 때가 많았다. 배려를 많이 해주신 것 같다”며 “오히려 내가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너는 뭐가 편하냐’며 내 의견을 묻곤 했다”고 덧붙였다.

원진아는 또 극 중 강소현과 장세출의 멜로신이 적어 아쉽지는 않냐는 질문에는 “찍을 때는 걱정을 많이 하긴 했다”면서도 “멜로라고 정해놓으면 둘의 관계에 대한 과정이 많이 나와 영화의 원래 색깔과는 달라졌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마음으로 좋아할 수 있는 멜로라 순수하고 예뻤다”고 했다.

‘롱 리브 더 킹’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의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액션 성장극이다. ‘범죄도시’(2017)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등이 출연했다. 오는 19일 개봉.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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