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가 솔로로 데뷔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1 때부터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활동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랑을 줬던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는 각오다.

전소미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솔로 데뷔 싱글 '벌스데이'의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를 열었다.

아이오아이가 활동을 마친 건 지난 2017년.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활동 이후 약 2년이 흘러서야 솔로로 데뷔하게 됐다.

전소미는 쇼케이스에서 "불안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 "희망을 가지고 버텼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먼저 데뷔해서 부럽다는 생각은 안 했다. 각자 위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에서 데뷔하게 됐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 과정에 대해 전소미는 "많은 대화를 하고 한 결정"이라면서 "음악적으로 지향하는 점이 달랐다.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불거진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입 시도를 비롯해 양현석 회장의 성접대, 탈세 의혹 등 여러 논란으로 복잡한 상황이다. 전소미는 "솔로 데뷔 자체를 오랜 시간 기다리고 준비해 왔다"며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쇼케이스라곤 하지만 전소미가 꾸미는 무대는 없었던 자리. 그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도 쇼케이스 끝나고 연습을 하러 간다. 덜 준비된 상태로 공연을 하면 스스로 아쉬운 무대로 남을 것 같아 죄송하게 됐지만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솔로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안무에서 바뀐 게 많아 지금도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소미는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가 작곡하고 자신이 직접 작곡에 참여하기도 한 '벌스데이'로 활동한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