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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 “담임선생님이 인생 바꿔놔”
방송인 홍혜걸이 어린시절 담임선생님과 첫사랑에 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KBS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의사 겸 방송인 홍혜걸이 담임선생님과의 사연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출연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해 준 학창시절의 담임 선생님과 첫사랑을 찾았다.

이날 홍혜걸은 어려웠던 가정형편 때문에 의기소침했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5학년 때 총각 선생님이 담임이었는데 책을 많이 읽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며 여름방학 때 독후감 많이 써낸 아이에게 상을 주겠다고 하셨다“며 ”어린 마음에 칭찬을 받으려고 세계 문학 전집 50권 짜리를 하루에 한 권 씩 읽고 원고지에 독후감을 10장 가까이 썼다."고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홍혜걸은 "(독후감을) 제출했더니 선생님이 너무 칭찬해주셨다. 저는 선생님도 기억하실 거라 믿는다. 좋은 선생님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존경스럽다."며 선생님의 칭찬으로 인해 자신감을 갖게 된 사연을 전했다.

홍혜걸은 첫사랑의 영향도 언급했다. 홍혜걸은 "남경이는 또래보다 키가 컸고 얼굴도 하얗고, '위대한 개츠비' 여주인공 같았다. 한번은 학교가는데 그 친구가 우산쓰고 걸어가고 있더라. 바람이 확 불어 우산이 꺾였더라.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제가 걸어가 우산을 펴줬다.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사람 자체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MC들이 김남경도 홍혜걸에게 마음이 있었던 것 같냐고 묻자, 홍혜걸은 "지금처럼 잘 나갈 때가 아니라."고 웃어보였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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