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편집자] 한우사료 전문기업 ㈜양평사료(대표 김성현)가 오메가3 함량이 높은 완전혼합사료(TMR) ‘오3 TMR 사료’를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오3 TMR 사료‘는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적정한 비율을 맞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우 육질이 한층 개선되고, 한우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평사료는 2009년부터 3년이 넘게 TMR 사료의 배합비를 연구해온 결과 오메가3 함량이 높은 TMR 사료를 개발해 지난해 특허를 획득해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한,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 인증도 받았다.

많은 원료들이 GMO로 생산돼 오메가6 비율이 높은데 양평사료는 생균제와 아마씨, 미네랄제 등을 혼합해 오메가6 비율을 낮추는데 주력했다. 오메가6를 많이 섭취하면 면역, 혈압 기능 등을 저해해 염증질환, 뇌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오3 TMR 사료를 급여한 한우 등심에서 추출한 기름을 영하 7도씨에 놨는데 굳지 않았다. 그만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진 것”이라고 전했다.

오3 TMR 사료를 먹고 자란 소는 올레인 함량이 49~50%로 나오고 있다. 올레인산 함량이 높을수록 소고기 풍미가 좋아지는데 이 수치를 53%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양평사료의 목표다. 올해부터 강원대학교 등과 협력해 연구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30여 농가가 활동하고 있는 양평 지역 내 지평한우작목반과 홍천, 여주 등 한우농가에 오3 TMR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 농가들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한우를 유통, 판매까지 하는 법인을 올해 설립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TMR 업계에서 후발주자이지만 한우농가의 수익이 곧 회사의 수익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고품질의 사료를 개발해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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