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복지국가, 베트남에도 퍼져나간다
포용복지국가, 베트남에도 퍼져나간다
  • 홍성익 기자
  • 승인 2019.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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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베트남 공무원 대상 ‘복지한국 정책연수’ 진행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소속 국·과장급 공무원 10인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8일까지 국내에서 복지한국 연수(Welfare Korea Academy, WKA)를 진행한다.

18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 ‘복지한국 연수과정’은 2017년부터 주요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수원국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복지정책 및 현장을 소개해 민·관 복지분야 협력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국교를 수립한 1992년 이후 2017년까지 양국 간 교역규모는 약 120배나 성장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지만, 복지분야 교류는 거의 없었다.

베트남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회보험,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및 대상자별 사회서비스까지 복지정책 전반을 교육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아세안(ASEAN) 국가는 경제가 역동적이고 인구구조가 상대적으로 젊은 편이다. 하지만 이 중 베트남은 2017년 고령화사회(2017년. 65세 이상 인구비율 7.15%)로 접어들었고, 고령사회(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율 14%)로의 도달기간이 한국(2020년)보다 5년 앞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전체 생산가능인구의 30% 미만(약 1390만 명)이 사회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병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아세안국가 중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복지분야 협력의 첫 포문을 열었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돌봄·소득 등 주요 포용복지국가 전략이 사람 중심으로 상생 번영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측 팜 티 하이 하(Pham Thi Hai Ha) 부국장은 “유례없이 짧은 기간에 주요 사회 안전망의 기본틀을 갖추게 된 한국에 직접 와서 그 경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베트남에서 실행 가능한 복지정책 대안을 구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