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공정률’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설 완공에 박차
‘97% 공정률’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설 완공에 박차
  • 광주광역시ㆍ여수시=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6.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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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7월 12일 개막
여수 스카이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수영경기장(왼쪽 하단) 경관. /이상빈 기자
여수 스카이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수영경기장(왼쪽 하단) 경관. /이상빈 기자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광주광역시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이하 광주 수영대회) 준비로 바삐 돌아가고 있다. 다음달 12일 광주 수영대회 개막(28일 폐막)에 앞서 경기와 선수 및 미디어 관계자 숙박에 필요한 시설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체 공정률 97%를 보이며 다가올 메가 스포츠 맞이에 한창이다. 본지는 13~14일 이틀간 공사가 진행 중인 광주시와 전남 여수시를 찾아 대회 준비 과정을 취재했다.

유일하게 광주시를 벗어나 열리는 경기는 오픈워터(open water)다. 강이나 바다에서 펼쳐지는 수영의 한 종목이다. 광주 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여수시 덕충동에 자리한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일대에 오픈워터수영경기장을 마련했다. 이미 모든 공사가 마무리됐다. 대회 개막과 동시에 주경기장으로 쓰이며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예정된 광주시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 수구 경기장으로 탈바꿈하는 축구장 공사는 19일까지 완료한다. 20일부터는 환경장식물을 설치한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는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린다. /이상빈 기자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는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린다. /이상빈 기자

아티스틱 수영 경기를 담당할 염주 종합체육관은 경기장 바닥을 들어내 물을 채웠다. 수심은 6m다. 앞서 소개한 경기장들 모두 조직위가 관련 기관 및 부처와 협의를 거쳐 임대했다. 리모델링 건축 자재 역시 해외 업체로부터 대여해 사용한다. 대회를 마치면 철거 뒤 전부 업체로 돌려 보낸다. 정근섭 조직위 경기시설팀장은 “남부대의 경우 축구장을 제외한 시설에 임대료를 지불했다. 조선대학교에선 무상으로 시설을 대여해줬다”라고 본지에 밝혔다.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조선대학교 축구장에서 열리는 하이 다이빙(high diving)은 대회 꽃으로 불린다. 남자부는 27m, 여자부는 20m 높이에서 하강한다. 조직위는 조선대 축구장을 리모델링 해 지상으로부터 6.5m 위에 FOP(Field Of Play, 경기가 열리는 공간)를 깔고 총길이 27m 철골로 이뤄진 다이빙대를 설치했다. 지상에서 다이빙대까지 높이는 무려 33.5m에 달한다. 선수들은 다이빙대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해 정상까지 오른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조선대학교 축구장 리모델링 공사 현장. /이상빈 기자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조선대학교 축구장 리모델링 공사 현장. /이상빈 기자

조직위는 다이빙대 외관 공사를 20일까지 마무리 짓는다. 김서연 조직위 건설사업관리단 차장은 “21일까지 베뉴 인증 작업을 마치고 25일까지 뼈대가 훤히 드러난 철골에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제공하는 매쉬 재질 환경장식물을 단다”고 설명했다. 공사에 쓰인 철골 자재는 모두 독일 ‘LYHER(레이어)’사(社)에서 임대했다. 김 차장은 “대회를 마치면 다른 경기 시설물과 마찬가지로 철거해 독일로 돌려보낸다”라고 설명했다.

선수와 취재진 등 대회 관계자가 묵을 선수촌은 광주시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리모델링해 25개 동 1660세대를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다음달 11일까지 선수 및 임원 4000여 명과 언론 관계자 2000여 명을 포함한 6000여 명이 입촌한다. 공사가 거의 마무리됐다. 이동식 화장실과 같은 임시 시설물 작업이 남았다. 은행, 편의점, 피트니스 센터 입점도 마무리한다. 선수촌에서 각 경기장까지 15분 이내가 소요된다. 김파중 조직위 시설숙박본부 선수촌 부장은 “대회가 끝나면 관련 시설을 모두 철거한다. 그 뒤 조합에 넘긴다. 이미 일반인에 분양을 마친 상태”라고 본지에 털어놨다. 한편 조직위는 광주시청과 광주시 5개 구청에서 파견한 공무원으로 구성돼 대회 내내 힘을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