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손혜원 의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검찰, 18일 손혜원 의원 불구속 기소
손혜원 의원 "수사 결과 납득 어려워"
손혜원 의원. 18일 손혜원 의원이 검찰 수사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검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을 불구속 기소한 가운데 손 의원은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손혜원 의원은 18일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오늘 (검찰이) 기소한 내용을 보면 조카 손소영 소유의 부동산 3건은 차명이 아니고, 다른 조카 손장훈 소유의 창성장만 차명이라고 돼 있다.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무리한 의혹 제기 보도로 5개월 내내 강도 높게 조사받으신 분들, 고생 많으셨다. 검찰 관계자 여러분들도 수고하셨다”며 “재판을 통해 목포에 차명으로 소유한 제 부동산이 밝혀질 경우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5개월 전 원점으로 돌아왔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당당하게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남부지검은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 거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보고 부패 방지법·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 도시 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14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손혜원 의원 SNS 캡처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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