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최형우 결정적 한방ㆍ'에이스' 양현종 7이닝 역투… KIA, SK 꺾고 2연패 탈출
‘해결사’ 최형우 결정적 한방ㆍ'에이스' 양현종 7이닝 역투… KIA, SK 꺾고 2연패 탈출
  • 광주-KIA챔피언스필드=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6.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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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가 역전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KIA 타이거즈가 4번타자 최형우(36)의 역전포를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KIA는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서 4-2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KIA는 29승 41패를 기록하며 한화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갔다. SK는 47승 24패가 됐다.

먼저 기세를 올린 팀은 SK다. SK 타선은 1회 KIA 선발 양현종(32)을 공략해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강민이 안타를 때린 뒤 고중욱 타석 때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고종욱은 중견수 뜬공으로 김강민을 3루까지 보냈고, 다음타자 최정이 중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KIA도 1회 득점 기회를 잡았다. 테이블세터 이명기와 김주찬이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더블 스틸 과정에서 3루로 뛰던 이명기가 아웃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KIA는 후속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삼진, 최형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쳤다.

2회와 3회에 삼자범퇴로 물러난 SK 타선은 4회 추가점을 냈다. 2사 후 정의윤이 안타로 출루한 뒤 이재원이 왼쪽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작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4회까지 SK 선발 박종훈에게 꽁꽁 묶인 KIA 타선은 5회말 극적인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이명기가 안타를 때린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주찬이 좌전 안타를 터트리며 한 점 만회했다. 다음타자 터커의 타구는 투수를 맞고 행운의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 4번타자 최형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작렬하면서 순식간에 4-2로 역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타율이 0.185, 시즌 득점권 타율이 0.178로 부진했던 최형우는 결정적인 순간 호랑이 기운을 되찾으며 포효했다.

KIA는 선발 투수 양현종이 7회까지 SK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양현종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전상현(1이닝 무실점)과 문경찬(1이닝 무실점)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양현종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팀의 에이스답게 ‘연패 스토퍼’ 구실을 했다.

박흥식 KIA 감독 대행은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최형우의 역전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결승타를 기록한 최형우는 “계속 득점권에서 안 좋았는데 오늘 홈런이 팀 승리로 연결돼 기분 좋다. 팀 성적이 안 좋은 상황에서 오늘 한 경기로 마음의 짐을 덜 수 없다. 홈런 상황에선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운 좋게 타이밍이 좋았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이겨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