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연일 높은 자외선 지수로 선케어 제품이 필수가 되고 있는 가운데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가 올해 여름을 이끄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20일 최근 한 달간(5월 20일~6월 19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선케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기자차 주요 제품 매출이 58% 급격히 신장하며 전체 선케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자차는 물리적으로 피부 표면에 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하고,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자외선 차단제로 화학 성분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화장품 성분 안전성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저자극 무기자차의 수요가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인기 제품도 대표적인 무기자차로 꼽히는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이 1위에 올랐으며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시카 선로션’과 ‘메이크프렘 유브이 디펜스미 블루레이 선플루이드’ 등의 무기자차가 뒤를 잇고 있다.

아울러 아이를 포함한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선케어’ 제품도 인기로, 동일 기간 3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피부 톤 보정 효과를 더해주는 ‘톤업 선크림’ 매출도 약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화장품을 구매할 때 기능과 가격뿐만 아니라 구성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 트렌드가 널리 자리잡으면서 선케어 시장에서도 성분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올해에도 폭염과 강한 자외선이 예상되는 만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선케어 제품들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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