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충주시, 무료 수소충전소 업무 협약 체결/사진=현대모비스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모비스가 수소차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시와 자사의 충주공장 수소충전소 무료 운영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생산단지 구축을 위해 충주시를 수소 전략도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 시험개발을 위해 지난달 충주공장 내 수소충전소를 완공하고 최근 개시 허가를 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모비스는 이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수소전기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충전소를 이용하려면 현대모비스 방문자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이주권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장은 "수소전기차의 판매 확대와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면 협력사 클러스터 구축과 고용창출 등 충북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적인 기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충주시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모비스는 충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소전기차 과학키트를 이용한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충주 친환경 전용공장을 통해 연간 3000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모듈 공급능력을 갖췄으며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기 위한 증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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