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재앙 공포영화 ‘사일런스’가 7월 17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일런스’는 모든 소리가 죽어버린 세상,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공포 속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류의 사투를 그린 재앙 공포영화. 지난 2014년 개봉한 공포영화 최고 국내 관객동원,미국을 제외한 개봉 국가 중 대한민국이 수익 1위를 기록한 영화 ‘애나벨’의 연출을 맡은 존 R. 레오네티 감독의 새로운 공포물이다. 뉴욕타임스 호러 베스트셀러 작가 팀 레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메인 예고편은 세상이 모두 소리 없는 공포로 뒤덮인 재앙 속에서 자동차 안에 모여있는 가족들이 최소한의 데시벨로 대화를 시작하며 눈길을 끈다. 순간적으로 터져 나온 극 중 인물의 재채기에 가족 모두가 일제히 긴장하는 모습에 이어 “쉿!”이라는 짧고 강렬한 카피가 등장, 숨조차 쉴 수 없는 긴장감과 함께 보는 이들을 소리 없이 대재앙의 한복판으로 안내한다.

이어지는 침묵 속에 갑자기 자동차 유리창으로 알 수 없는 존재가 달려들면서 ‘애나벨’ 감독이 선사할 거대한 재앙 공포의 시작을 알린다. 전 세계 곳곳에서 뉴스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갑자기 일상의 모든 것을 마비시킨 재앙의 소식이 전해지고, 뉴스 속에서 누군가가 카메라를 향해 “DON’T MAKE NOISE”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며 소리 없는 공포가 세상을 뒤덮었음을 알린다.

어둠만이 남은 세상에 검은 연기와 함께 불타고 있는 절망적인 도시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사일런스’는 기존의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 압도적인 사이즈로 ‘무섭다는 소리조차 낼 수 없는’ 진짜 재앙 공포의 시작을 알리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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