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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박진희, 봉태규가 '닥터탐정'으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박진희, 봉태규는 오는 7월 17일부터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닥터탐정'(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에서 천재적인 수사 콤비로 만난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수사극이다. 

박진희는 극 중 놀라운 집중력과 추리력을 가진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도중은 역을 맡는다. 도중은은 한 연구원의 죽음을 파헤치다가 대기업 TL 그룹에게 배신을 당하고, 사랑하는 딸마저 볼모로 잡힌 채 시니컬한 성격을 갖게 된 인물. 하지만 열아홉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 노동자의 죽음을 시작으로 TL을 비롯한 수많은 대기업에 대항하기 시작, 은폐된 재해와 감춰진 질환을 발굴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닥터탐정’ 으로서 활약하게 된다.

반면 봉태규는 미확진 질환 센터(UDC)에서 근무하는 문제적 천재 의사 허민기 역으로 분한다. 허민기는 겉보기에는 그저 머리부터 발끝까지 메이커로 치장한 ‘날라리’지만, 15년 전 아버지의 참혹한 죽음을 겪고 이에 의문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현실적인 접근, 민첩한 처세술이 무기인 그는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도중은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앞서 박진희와 봉태규는 지난해 SBS 드라마 '리턴'에서 적대 관계로 대립하며 불꽃 취는 케미를 보여준 바. 이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진희는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 하게 되어 반갑고 기뻤다"며 "(봉태규는) 촬영 전 합을 맞춰 보기도 하고 함께 대본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배우다. 호흡이 잘 맞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태규 역시 "호흡이 정말 잘 맞았던 배우"라며 "지난 작품에서는 적으로 만났었는데 이번에는 팀으로 만나게 됐다. 어떤 케미가 만들어질지 저도 기대된다"고 말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SBS 새 수목극 '닥터탐정'은 ‘그것이 알고싶다’ 박준우PD가 연출하는 사회 고발 드라마로 차별화된 리얼함과 디테일이 담긴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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