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남미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상금 세계
“억” 소리 나는 ‘남미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상금 세계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6.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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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개막
일본-카타르, AFC 대표로 초청돼 참가
코파 우승 상금은 650만 달러
23일(한국 시각)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페루를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는 브라질 카를로스 카제미루
23일(한국 시각)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페루를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는 브라질 카를로스 카제미루(5). /코파 아메리카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남미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9 코파 아메리카가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하고 곧 토너먼트로 넘어간다. 올해 대회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속 10개 팀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2팀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제외한 대륙별 국가대항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로 대회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 세계에서 축구 문화, 산업으로 유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만큼 상금도 어마어마하다.

CONMEBOL이 2019 코파 아메리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이번 대회 우승팀은 금메달과 함께 상금으로 650만 달러(약 75억 1300만 원)를 받는다고 명시돼 있다. 준우승팀의 경우 우승팀 절반 수준인 350만 달러(약 40억 4500만 원)와 은메달을 거머쥔다. 3ㆍ4위전에서 승리한 3위팀엔 동메달과 300만 달러(약 34억 6800만 원)가 돌아간다. 4위팀에도 4강 진출 보상이 따른다. 250만 달러(약 28억 9100만 원)가 책정됐다. CONMEBOL은 8강에서 탈락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4팀에도 각각 150만 달러(17억 3400만 원)를 지급한다. 본격적인 토너먼트를 앞둔 팀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다.

2016년 미국서 열린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칠레는 상금으로 650만 달러를 받았다. 준우승한 아르헨티나는 350만 달러, 3위와 4위에 오른 콜롬비아, 미국은 각각 300만 달러, 250만 달러를 가져갔다. 8강 진출팀들의 상금 역시 150달러였다. 올해 대회와 금액에서 차이가 없다.

10일 막 내린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한 포르투갈. /네이션스리그 트위터

남미와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하는 유로 대회 우승 상금은 코파 아메리카보다 많다. 유로 2016에서 프랑스를 꺾고 사상 최초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포르투갈은 상금으로 800만 유로(약 105억 3600만 원)를 벌어들였다. 올해 책정된 코파 아메리카 우승 상금보다 30억 원 정도 더 많다. 당시 유로 대회엔 24개 팀이 참가했다. 팀이 많을수록 대회 규모도 커지고 스폰서도 증가한다. 12개 팀만 참가한 코파 아메리카보다 유로 상금이 높게 책정된 이유다. 포르투갈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막을 내린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으로 600만 유로(약 79억 400만 원)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15일 브라질에서 개막한 2019 코파 아메리카는 28일 8강전을 시작으로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각 조 1, 2위에 오른 6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제일 좋은 2팀이 8강에서 격돌한다. 매번 다른 대륙에서 한두 팀씩 초청한다. 올해엔 일본과 카타르가 AFC를 대표해 브라질로 날아갔다. 2016년 미국 대회에선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을 기념해 CONMEBOL 10팀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소속 6팀이 가세해 역사 깊은 축구 축제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