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사일런스’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일런스’는 모든 소리가 죽어버린 세상,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공포 속 유일하게 살아남은인류의 사투를 그린 재앙 공포영화. 컨저링 유니버스 제임스 완 사단의 대표주자로, ‘애나벨’을 통해 국내 공포영화 시장에서 의미 있는 쾌거를 이뤄낸 존 R. 레오네티 감독의 작품이다. 네 차례의 영국 환상문학상과 브람 스토커 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뉴욕타임스 호러 베스트셀러 작가 팀 레본의 2015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인류 대재앙의 시작을 다룬 작품답게, 재앙이 시작된 세상 어딘가를 향해 응시하고 있는 소녀와 아빠의 불안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먹구름으로 뒤덮인 하늘을 가로지르는 전깃줄과 그 위에 떼를 지어 앉아있는 알 수 없는 존재들로 인해 혼돈에 빠지기 시작한 인류의 소리 없는 재앙 공포를 예고, 소리가 사라진 세상이 얼마나 무섭고 감당할 수 없을지 상상하게 만든다.

포스터 상단의 “무섭다는 소리조차 낼 수 없는 세상”이라는 카피를 통해 소리에 대한 공포 그 이상의 압도적인 사이즈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과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주인공 소녀와 가족들의 사투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사일런스’는 오는 7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