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사냥꾼' 브리검 "상대 분석 철저히 하고 있다"
'호랑이 사냥꾼' 브리검 "상대 분석 철저히 하고 있다"
  • 고척스카이돔=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6.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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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이 KIA전에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올렸다. /OSEN
브리검이 KIA전에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올렸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외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1·키움)이 호투를 펼치며 팀의 3위 도약을 이끌었다.

브리검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 3볼넷 6삼진 2실점으로 키움의 7-3 승리에 이바지 했다.

브리검은 6이닝 동안 포심(16개), 커브(26개), 투심(37개), 슬라이더(14개)를 섞어 99개를 던졌다. 지난 13일 NC전(7이닝 3실점 2자책) ,19일 KT전(7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5승을 신고하며, 개인 2연승도 이어갔다. 

'호랑이 사냥꾼'의 면모도 보였다. 브리검은 이날까지 올 시즌 KIA전에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이날 유일한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3-0으로 앞선 3회초 1사후 홍재호와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2사 1·2루에서 3번 터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4번 최형우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계속된 위기에서 이창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줬다.


브리검은 이 과정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영재 주심에게 볼 판정에 대해 항의해 경고 조치를 받았다.

후속타자 김주찬을 내야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은 브리검은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브리검은 7-2로 앞선 7회 김성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후 브리검은 “제구가 좋지 않았다. KIA전은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데 오늘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여러 구종을 섞어서 타자를 상대했다.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다보니 3회에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돌아봤다.

지난달 3점대 평균자책점에도 무승에 그쳤던 브리검은 이번 달 들어 3승을 챙겼다. 그는 "선발 투수여서 5일 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상대 팀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고 있다. 승수는 신경쓰지 않는다. 매 경기 6이닝을 책임지는 것만 신경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