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광역 철도망 개선 5건, 광역 도로교통 개선 9건 등
25일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서북권 광역교통망 구축 간담회’ 현장 모습. /고양시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고양시가 고양시 및 수도권 서북부의 광역교통을 개선하는 철도·도로 사업 14건을 국토부에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에 시 교통현안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25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수도권 서북권 광역교통망 구축 간담회’에 참석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광역 철도망 개선 사업으로 △고양선 식사·풍동, 일산지역 연장 및 인천2호선과 연계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조속 추진 △경의선 증차(4량→6량)과 경의중앙선 배차시간 단축 및 상시 급행화 추진 △인천2호선 연장(걸포북변∼킨텍스∼일산역) △교외선 일반열차 운행 재개 등 5개 항목을 건의했다.
 
또한, 광역 도로교통 개선 분야에서는 자유로~강변북로 구간 개선과 주요 도로 연결체계 보완에 중점을 두고 △고양~서울 간 아시안 하이웨이 신설 △강변북로 정체구간과 한강교량 접속방안개선 △장항IC↔올림픽대로 한강교량신설(가칭 장항대교) △제2자유로 현천IC↔올림픽대로 한강교량신설(마곡지구와 연계) △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IC~장항로, 일산IC~경의로 접속도로 신설 △방화대교↔88JCT 서울방면 연결로 신설 △일산대교와 올림픽대로 접속 △제2자유로(장산가좌IC와 법곳IC 중간지점)↔자유로 연결 △승용차와 대중교통 간 환승편의를 개선하는 각 지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9개 항목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경기도 M버스 문제 개선, 구룡사거리~합정역 구간 BRT(간선급행버스 체계)설치 요구, 신규공급 주택 입주 전 철도 등 교통서비스 공급 등 구체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시와 경기 서북부의 광역교통 문제와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서 광역교통개선책 수립 시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 등과 함께 검토절차를 거친 후 오는 8월 말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간담회 후 “시에서 제시한 광역교통망개선안은 서울로의 접근성과 함께 시뿐만 아니라 서울 인근 도시 간의 연계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고양시 및 경기 서북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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