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은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거래량도 큰 변화 없이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법정관리 골프장이 기존 회원들에게 입회비 전액을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종목별로 시세 양극화는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입회금 반환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불거져왔지만 대법원 판결 이후 자본잠식 골프장의 시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 골프장 회원권의 매수세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며 매물 감소와 매수 관망세로 약보합세 속에 거래량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1,426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03% 떨어졌다. 하락 종목이 다소 증가한 가운데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뉴서울은 오래간만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0.92% 상승했다. 김포도 강보합세를 보이며 0.75% 올랐다. 뉴스프링빌도 주중회원권에 이어 정회원권까지 매물이 감소하며 0.89% 상승했다.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라데나는 누적된 매물과 매수 관망세가 장기화로 1.54% 하락했다. 솔모로도 저점 매수만 확인되며 매물 증가로 2.44% 떨어졌다. SG덕평 역시 매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1.64% 상승했다. 중부권 회원권 시세는 종목별 등락을 반복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거래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의 경우 평균 시세는 9,293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03% 하락했다.
매수세 유입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시세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지만 종목별로 선호도가 높은 골프장은 여전히 매물 부족 현상을 나타내며 매수 주문이 누적되고 있다. 중저가대 회원권은 꾸준히 약보합세로 매도ㆍ매수가 균형적인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산은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1.19% 상승했다. 한동안 오름세였던 부곡은 어느 정도 매수가 완료된 상황으로 저점 매물이 등장하면서 2.27% 하락했다. 부산은 매물이 출현함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0.82% 떨어졌다. 남부권 회원권 시세는 종목별 시세 차이를 보이며 보합세로 매매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 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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