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급식과 돌봄교실·특수학교 운영 등 점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첫날인 3일 오전 10시 부산 동래구 미남초등학교에서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우유·빵 등 대체급식을 점검하고, 손순익 교장과 윤수정 영양교사로부터 급식관련 현황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한국스포츠경제 변진성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공무직원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3~5일 총파업에 대비해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2일 오후 파업 대비 2차 회의를 열어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학교의 상황에 맞춘 세밀한 대응을 각급 학교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특수학교 운영 등 학생 불편이 예상되는 분야를 재점검했다.

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관련 총괄부서(관리과)에 이날부터 상황실을 설치, 교육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파업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학교의 파업 관련 법률 자문 및 지원에 들어갔다.

또 파업기간 동안 매일 파업 현황을 파악하고 급식 및 돌봄, 유치원 방과후과정 등을 파악하여 긴급사항 발생시 각 직종 부서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파업으로 인해 학교 급식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다수의 조리종사직원이 파업에 참가할 경우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과 우유 등 대체식품을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선 별도 배려방안을 마련해 결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소수의 급식종사직원이 쟁의행위에 참가할 경우에는 반찬 가지수를 줄여 정상적으로 급식을 제공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파업기간 동안 교직원들의 업무를 재분장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한편, 특수아동 지원과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은 특수교사와 교직원 등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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