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고 조양호 회장의 아내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과 한국 공항 고문직을 맡게 됐다.

5일 재계와 한진그룹에 따르면 이명희 전 이사장은 지난 6월 고 조중훈 창업주, 고 조양호 회장 추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정석기업 고문 역할을 맡았다. 정석기업은 그룹 내 부동산 등을 관리하는 비상장 계열사로 이 전 이사장은 2006년부터 정석기업 비상근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 전 이사장은 한국공항 자문 역할도 맡았다. 한국공항은 항공운수 보조사업을 하는 상장 계열사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 복귀를 점치고 있다. 앞서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경영 일선에 복귀한 데 이어 이 전 이사장도 고문을 맡게 되며 자연스럽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향후 움직임이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2일 고가물품 밀수 혐의(관세법 위반 등),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과 관련된 재판에서 각각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법정 구속을 면했다.

강한빛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