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톤 다이어트. 최근 탄수화물과 당류는 제한하되 고지방으로 식사하는 케톤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케톤 다이어트가 화제로 떠올랐다. 케톤 식이 요법은 최근 미국 영양사 협회가 선정한 식품 트렌트 가운데 하나다.

케톤 다이어트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라고도 불린다. 탄수화물과 당류는 제한하지만 주로 고지방으로 식사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말한다. 케톤 식이 요법을 시행하면 케톤 수치가 증가해 음식을 먹으면서도 단식하는 것과 같은 몸 상태가 된다.

케톤이란 지방이 포도당으로 바뀌며 생성되는 부산물을 말한다. 혈액 내 포도당이 부족하면 간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분해돼 포도당으로 사용된다. 글리코겐마저 포도당으로 사용되면 지방과 단백질이 분해돼 포도당으로 쓰인다.

케톤은 강한 산성이 있어 뇌에서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다른 기관에서는 사용되지 않아 혈액에 쌓인다. 이는 구토와 복통, 저혈압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게톤 다이어트로 32kg을 감량한 사람도 있다. 100kg이 넘는 초고도 비만이었던 이 사람은 자기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은 케톤 다이어트라며 적극 추천했다.

다만 케톤 다이어트를 너무 오래하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면 두통과 집중력 저하, 피로감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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