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코카콜라가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에 대해 일본산 제품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두 제품은 코카콜라 본사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어떤 경제적 이익도 일본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코카콜라는 6일 입장문에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와 제품의 상품권은 본사에서 소유하고 있다"라며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도 일본 코카콜라가 아닌, 코카콜라 본사에서 브랜드에 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생산하고 판매되는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춰 한국 코카콜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일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완전히 구별되며, 전량 국내에서 생산·판매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해당 제품의 판매는 일본 코카콜라의 실적과 무관하며, 이로 인해 로열티 등 어떤 경제적 이익도 일본으로 지급되는 것은 전혀 없다"라고 일본 제품 의혹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었다.

코카콜라가 이번 입장문을 발표한 이유는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에 따라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거론되며 조지아커피와 토레타가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의혹 해소를 위한 움직임으로 점쳐진다.

한편 일본산 제품에 대한 국내 불매 운동은 확산되고 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규제를 철회할 때까지 무기한 일본 제품에 대한 상품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청원 게시글에 2만 명 넘은 사람이 동의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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