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사진=GS건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스마트 홈으로 가장 앞선 건설사는 단연 GS건설이다.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며, 스마트홈 시대를 열었다. GS건설은 '인텔리전트 라이프(Intelligent Life)'를 표방했다.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아파트는 단순 의식주를 해결하는 주거공간이라는 기존 틀을 벗겨내고 고급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GS건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올 초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계한 국내 최초의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시스클라인)을 개발해 올해 3월 선보였다. 시스클라인은 차세대 공기청정 시스템이다. 기존 전열교환기 방식에서벗어나 외기 환기 공기 순환방식에 기존 이동형 공기청정기의 강력한 공기정화 기능을 더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이동형공기청정기 가동시 이산화탄소(CO2)농도가 높아져 강제로 환기를 시켜야 하는 단점을 극복해 냈다. 하루 온종일 창문을 개폐하는 등 별도 환기를 하지 않더라도 청정한 공기를 순환시킨다. 특히 필터는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헤파필터를 적용했다.

시스클라인은 기존 공기청정기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공간 제약도 극복해냈다.  시스클라인 시공은 시스템 에어컨 같이 천장에 설치해 공간 제약이 없고, 세대 내 설치된 홈네트워크와 통합 연동돼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홈네트워크, 모바일앱 또는 별도 컨트롤러를 통해 공기청정기와 전열교환기를 제어하는데, 화면에 표시된 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환기 및 청정 기능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GS건설은 버튼으로 전력 등을 온오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미래형 스마트 홈인 'AI 아파트'를 계획하고 있다.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AI아파트는 스스로 배우면서 학습한다.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해 거주자들의 생활을 돕게 된다. AI 스피커는 대화형 알고리즘을 탑재해 친구나 비서에게 대화하는 형태로 각종 생활정보 알림지원,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홈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황보준엽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