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질본 ‘감염병대책본부’ 구성…10일 현장대응팀 파견
제공=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9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이하 대회) 현장을 방문, 대회 대비 감염병·생물테러 대응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 방문은 오는 12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현장의 준비상황을 직접 돌아보기 위한 것이다.

제공= 보건복지부

박 장관은 우선 선수촌 내 설치된 메디컬센터를 방문해 센터 내 의료시설을 살펴보고,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현장대응팀, 조직위원회, 광주시와 함께 대회 감염병 예방 및 대응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남부대학교시립국제수영장을 방문해 생물테러 대비·대응체계을 점검하고, 조선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찾아 대회 기간 중 감염병 발생 시 (의심)환자 입원치료체계 및 대응절차를 확인했다.

박 장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등 국제행사 감염병 대응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전부터 감염병 위험평가를 실시하고, 조직위원회, 지자체 및 유관부처와 감염병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 감염병·생물테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회 기간 중 질본에 감염병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선수촌 및 경기장에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감염병 및 생물테러 발생을 예방하고 조기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본은 10일부터 질병관리본부장을 본부장으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감염병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한다.

질본은 이날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조직위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대회 기간 중 선수 및 관계자의 감염병·생물테러 발생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등 감염병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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