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미샤가 중국에서 매출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10일 자사 브랜드 미샤가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행사'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39% 신장한 1819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618행사’는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로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하나인 '징둥'에서 처음 시작했다. 현재는 '티몰'을 포함해 'VIP' 등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25일, 사전 주문무터 시작해 약 한 달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미샤는 '타오바오 T몰'에서 한화로 약 30억9500만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행사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비비크림으로 'M 퍼펙트커버 비비크림'과 '리얼 컴플릿 비비크림' 등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트리플 쉐도우'와 '더 스타일 베이스' 등 색조 제품들이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최의경 에이블씨엔씨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중국 현지에서 왕홍과 아이돌을 기용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성과로 보인다"라며 "더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샤는 지난 2006년 북경에 지사를 설립,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현재 중국 내 150여 개의 단독 매장 등 총 3000여 개의 판매처를 운영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