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경사면을 부실하게 방치한 공사현장 모습.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기자] 경기도가 본격 우기철을 앞두고 공사 중인 도내 아파트 19개 단지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벌여 166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해 예방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점검은 도내 총 205개 단지 아파트 건설현장 가운데 ▲공정률 20%이내 이면서 터파기, 흙막이 등 지하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인 1000세대 이상 단지 5곳 ▲공사장 인근에 하천, 임야, 경사지 등이 위치한 14곳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건축분야 지적사항은 ▲근로자의 추락 방지를 위한 비계발판 발끝막이판 미설치 4건 ▲구조물 동바리(거푸집 지지대) 수직도 불량 5건 ▲위험물저장소 확산식소화기(천정에 설치해 놓으면 화재감지시 자동으로 소화제가 발사되는 소화기) 미설치 6건 등이다.

토목분야는 ▲집수정 및 법면 보양(경사면 붕괴를 막기 위해 천막 등으로 덮어주는 것) 불량 8건 ▲가설 배수로 불량 7건 ▲흙막이 토류판(토사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하는 시설) 보강 미흡 3건 ▲양수기 적정수량 미확보 4건, 침사지 관리 미흡 7건 등이다.

도는 경미한 13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 완료했으며, 나머지 153건은 해당 시군에서 이번 주 내로 조치하고 관리하도록 했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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