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아름 기자] 검찰이 '인보사' 개발사 코오롱티슈진 상장과 관련,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 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에 대한 국내 허가를 빌미로 지난 2017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코오롱티슈진 기업공개(IPO) 청약경쟁률은 300대1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모두 코오롱티슈진 상장 주관사다.

코오롱티슈진은 상장 심사용 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당시 공개한 자료를 제출했다. 그러나 최근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내려지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에 검찰은 코오롱이 허위자료를 제출, 티슈진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강제 조사에 들어갔다.

김아름 기자 beaut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