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화학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로이터통신은 LG화학이 미국에 두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를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LG화학은 2022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켄터키주 또는 테네시주에 2조원 규모의 공장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 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는 볼보, 현대차, GM, 폴크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LG화학은 2012년 미국 미시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운 바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LG화학이 미시간주 공장을 증설해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으나 1년여 전부터 제2공장 신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LG화학 관계자는 "3월 기준 수주물량이 110조원 정도이고 수주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다만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증설이 될지, 신설이 될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올해 초 LG화학은 유럽에서도 제2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도 투자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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