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호평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해 “지금 전체 대한민국 검사들 중에서 검찰총장감을 꼽으라면 윤석열만 한 사람이 없다”며 “여야를 떠나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검찰을 지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그렇게 친한 건 아니지만 남자답고 정정당당한 사람이다. 지금 권력도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면 굉장히 긴장해야 할 거다. 걸리면 죽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 위증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문제가 있는 부분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큰 하자는 없다. 그 흔한 위장 전입, 세금 탈루, 논문 표절 등 하나도 없다”며 “낙마시키기엔 너무 아까운 사람”이라고 두둔했다.
정 전 의원은 윤 후보자의 성향을 진보가 아닌 보수로 봤다. 그는 “성향으로 따지자면 내 눈에는 (윤석열 후보자가) 보수로 보인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대단한 용기”라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청와대는 임명할 것”이라며 “여태까지 15명이 그랬는데 1명 추가하는 게 뭐가 문제겠느냐. 언제 협치를 한 적이 있나? 결국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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