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앞선 단지 호가 상승 중 시세차익 2억원까지 기대
5억~6억원대 서울 서 ‘내집마련’…젊은 수요층 북적
지난 12일 'e편한세상 백련산'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황보준엽 기자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가격이 서울 치고는 저렴해서 좋고, 평형도 이쁘게 잘 구성된 것 같아요. 실수요자가 살기에는 딱 좋아요. 당연히 청약할 듯 합니다"(서울 동대문구 40대 여성)

지난 12일 찾은 서울 은평구 'e편한세상 백련산' 견본주택 현장. 다소 한산한 편으로 많은 내방객들을 방문하진 않았지만, 이날 내방객들은 저렴한 가격 탓 '첫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30~40대 젊은 층으로 구성된 듯 했다.

e편한세상 백련산은 응암4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 1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84㎡A 59가구 ▲84㎡B 61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86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 A·B형 모두 최저 5억4525만~최대 6억2100만원으로 동일하다. 전 평형이 9억원 이하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계약금은 1·2차를 포함해 전체 분양가의 10%며,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책정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여기에 중도금 40%는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이날 견본주택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신혼집을 알아보러 왔다는 박씨(34)는 "대체적으로 다 마음에 들지만, 아무래도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5억~6억원대에 서울에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꼭 당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엔지니어드 스톤 마감 주방, 시스템 창호./사진=황보준엽

시공사인 삼호는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던 서울로의 복귀를 의식한 듯 자재와 무상옵션에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주방을 엔지니어스 스톤으로 마감한 것이 대표적이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대리석 느낌의 고급 마감재로, 주방에 으레 사용되는 인조 대리석에 비해 가격대가 높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유상옵션으로 제공되곤 한다. 이밖에도 안방 화장대에 블루투스 스피커 겸용 LED 조명도 제공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발코니 확장 시 제공되는 옵션도 다양하다. 확장 세대에는 시스템 창호를 적용해 외부 소음과 냉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현관과 복도에 팬트리를 선택사항으로 제공하며, 주방 테이블에는 매입형 콘센트도 설치해 준다.

백련산을 끼고있는 '숲세권' 단지라는 점도 강점이다. 단지 뒤쪽으로 백련산근린공원이 가깝고 앞쪽으로는 불광천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연은초와 영락중 등 도보권 내 있으며 충암초(사립)·중·고와 명지초(사립)·중·고 등도 가깝다. 서울시립은평청소년수련관과 꿈나무마을책놀이방, 구립응암정보도서관 등 교육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40대의 부부는 "백련산을 끼고 있는 자연 환경이 우수해 마음에 든다"며 "또 자녀들이 다닐 학교도 단지 인근에 있어 마음에 쏙 든다"고 말했다.

다만, 단지에서 6호선 응암역은 15분, 3호선 녹번역까지는 도보로 25분 이상 걸려 입지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편, e편한세상 백련산의 청약 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 청약 ▲17일 1순위 해당지역 ▲18일 1순위 기타지역 ▲19일 2순위 청약 ▲25일 당첨자 발표일 ▲다음 달 5~7일 등의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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