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주연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가운데 '조선생존기'가 오늘(13일) 결방한다. 

TV 조선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는 오늘(13일)과 내일(14일) 방송되지 않는다. 이는 주인공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VOD 서비스 역시 중단했으며 강지환의 역할을 대체할 배우를 물색하고 있다.

총 20부작인 ‘조선생존기’는 지난 7일까지 10회가 방송된 상태로 현재 10회의 분량이 남았다. 촬영은 오는 14일 방송될 12회까지 완료해 제작진이 방송 분 편집 중이었다. 그러나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인만큼 ‘조선생존기’는 배역 교체 후 재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50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당초 피해 여성들이 소속사 직원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피해자들은 촬영장에서 강지환의 헤어, 메이크업 등을 담당하던 외주 스태프다.

강지환은 경찰에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라고 진술했다. 이후 12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동생(피해자)들이 해당 (기사) 인터넷이나 댓글들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사진='조선생존기' 포스터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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