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원래-김송 부부, 아들과 함께 방송출연
강원래-김송 "안 낳았으면 어떡했나.."
강원래-김송 부부 “시험 8번 만에 성공... 김송 43살에 출산” / KBS 방송화면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강원래 김송 부부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결혼생활 및 출산 뒷이야기 등을 밝혔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강원래, 김송 부부와 그들의 아들 강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원래는 “아이를 얻고 많이 달라졌다”며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시험관 아기를 시도해 힘들었던 적도 있는데 선이가 태어나고 모든 지구의 중심이 선이 위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서운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송도 “남편이 예전엔 갑의 자리에 있었다면 지금은 맨바닥”이라며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송은 "제가 43살에 아들을 낳았다. '안 낳았으면 어떡했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원래 역시 “시험관 아기를 시도하며 아내 김송도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아들 선이 태어난 후 온 우주가 선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행복해했다.

아내 김송은 “정확히 2003년 10월 12일에 결혼식을 올렸고, 병원에서 임신 성공 소식을 결혼 10주년인 2013년 10월 12일에 들었다”며 시험관 아기 시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송은 “여자에게 굉장히 복잡하고 힘든 시술이다. 여덟번 만에 임신에 성공하게 됐다”고 전하며 “제가 그때 나이가 많아서 걱정을 했지만, ‘유산이 안 될 거다’고 해석되는 성경 구절을 읽고 용기를 얻었다. 이후 한 번 더 실패했지만, 여덟번 만에 성공했다”고 털어놨다.

강원래는 “주변에서 하지 말라고 만류했다. 의사에게 힘든지 안 힘든지 보다는 가능한지 불가능한지에 대해서 물어봤다. 불가능에 가깝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믿고 시도하게 됐다”며 “그 당시 아내에게 괜히 소문내고 다니지 말라고 했다. 배가 불러올 때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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