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율동공원서 멸종위기 ‘맹꽁이’ 등 생물 828종 관찰
성남 율동공원서 멸종위기 ‘맹꽁이’ 등 생물 828종 관찰
  • 성남=김원태 기자
  • 승인 2019.07.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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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24시간 생물 종 탐사 바이오블리츠 성과
지난 6월 성남 율동공원 일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맹꽁이 사진. /성남시
지난 6월 성남 율동공원 일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맹꽁이 사진. /성남시

[한국스포츠경제=김원태 기자] 성남시가 분당구 율동공원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를 비롯해 11개 분야 828종의 생물을 관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2~23일 영장산과 불곡산을 잇는 율동공원 일대에서 일반시민, 전문가 등 모두 370명이 24시간 동안 생물 종을 탐사하는 ‘바이오블리츠(BioBlitz)’ 활동을 벌였다.

이번 탐사 활동에서 발견한 맹꽁이는 개구리목 맹꽁이과의 양서류다. 도시의 팽창으로 개체군이 급격히 감소해 2012년 5월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생물이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도 12종이 발견됐다. 산왕거미, 무당거미, 큰개불알풀, 북방산개구리, 소쩍새 등이다. 기후변화가 한반도 생물종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는 생물종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종이다.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시 깃대종’인 버들치, 파파리반딧불이, 국외로 반출을 금지해 관리하는 한반도고유종인 ‘광릉골무꽃’과 ‘가는무늬하루살이’도 서식 확인돼 관심을 끌었다.

생태계 교란 식물도 4종이 발견됐다.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배스, 블루길 등이며, 생물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앞으로 집중 제거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서 발견한 생물 종 정보를 시민 누구나 볼 수 있게 에코성남홈페이지(http://eco.seongnam.go.kr) 자료실에 올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