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디즈니의 ‘라이온 킹’이 오늘(17일) 개봉했다.

‘라이온 킹’은 왕국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죄책감에 시달리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 사상 최고의 영상미가 단연 압도적이다. 메가폰을 잡은 존 파브로 감독은 ‘라이온 킹’을 새로운 방식으로 스크린에 선보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 실사 영화 기법과 포토리얼 CGI를 합친 혁신적인 스토리텔링 기술을 적용했다. 게임 엔진 내에서 환경을 디자인했고 최첨단 가상 현실 도구를 이용해 가상 세트 안을 걸어 다니며 아프리카에서 심바와 함께 서 있는 것처럼 샷을 설정할 수 있었다.

영화 중반, 왕국에서 쫓겨난 어린 사자 심바는 티몬과 품바 콤비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한다. 그들의 갖고 있는 인생의 모토는 바로 ‘하쿠나 마타타’로 ‘근심, 걱정은 떨쳐버려. 모든 것이 잘될거야’라는 긍정의 메시지와 에너지를 심바에게 전해준다.절망과 무기력에 빠진 심바의 마인드를 바꾸게 하는 결정적인 이 한 마디가 관객들의 마음을 관통할 예정이다.

여기에 귀를 사로잡는 OST가 더해졌다. ‘알라딘’ OST 열풍에 이어 다시 한번 음원 차트에 오르고 있는 ‘라이온 킹’은 세기의 천재 뮤지션 퍼렐 윌리엄스가 21세기 버전으로 대표곡들을 모두 편곡하는데 참여했다. 이 뿐만 아니라 현존하고 있는 최고의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와 세기의 팝스타 엘튼 존의 불멸의 명곡들이 새롭게 재해석됐다.

또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 제임스 얼 존스, 치웨텔 에지오포 등 등이 더빙 연기에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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