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9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총 상금 8억원 규모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2019 KLPGA 투어의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다음달 9일부터 사흘간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6회째를 맞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올해 2억의 상금을 증액해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규모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광동제약 후원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 박인비(31, KB금융그룹)를 비롯해 롤렉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4, 하이트진로),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 KB금융그룹), 최혜진(19, 롯데), 조정민(24, MY문영), 이다연(21, 메디힐) 등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KLPGA 투어 하반기 시작부터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박인비는 제주삼다수가 후원하는 선수로써 1회 대회부터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6번의 도전 끝에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8년 LPGA투어 신인상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치르고 올해 뛰어난 활약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세계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 고진영 역시 이번 대회에서 2017년 대회 우승의 기억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압도적인 실력으로 KLPGA 투어를 이끌고 있는 최혜진도 출전한다. 상반기에만 벌써 4승을 기록하며 상금 1위, 대상포인트 2위 등 주요 기록의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최혜진의 하반기 첫 스타트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그 외에도 상금 2위, 대상포인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조정민과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대역전 우승 이후 아시아나항공 오픈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탄 이다연까지 촉망받는 골퍼들이 대거 출전한다.

경기관람 뿐만 아니라 직접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제주 도민과 골프 꿈나무들에게 프로암 참여의 기회를 주는 국내 최초 개방형 대회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그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프로암 초청 스크린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골프존 합산 랭킹 기준 총 6명에게 프로암 참가권이 주어지며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스크린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주최로 전국 골프존 매장에서 24일까지 진행된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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