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퍼퓸' 방송캡처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신성록이 '퍼퓸' 후반부까지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 이목을 자아낸다.

신성록은 현재 KBS2 '퍼퓸'에서 천재 패션 디자이너 서이도 역할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민재희(하재숙)와 민예린(고원희), 두 여자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을 그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이도는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분노와 원망을 드러내지만, 이내 민재희가 떠나간 후에도 그녀가 다시 돌아오기 만을 기다리며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깨어나지 않는 그녀의 곁에서 지극정성 간호하는 등 금방이라도 왈칵 눈물을 쏟을 것처럼 애처로운 눈빛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욱이 향수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극의 몰입감을 끌어 올렸다.

이처럼 신성록은 극에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사랑꾼 면모부터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자신만의 연기 색깔로 완벽히 소화하며 극을 묵직하게 이끌어 나갔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세상 누구보다 달달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어제 방송 말미에서는 서이도가 죽음 직전의 민재희를 살리면서 다시 만나게 된 모습이 그려져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과연 두 사람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KBS2 '퍼퓸'은 이날 오후 최종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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