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거주, 건강 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국내 암 환자 수도 증가하면서 당뇨 등 만성질환 성인병 환자 수를 포함해 유사 질병 관련 환자들의 수가 약 1,500여 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건강관리와 치유활동에 대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힐링과 치유의 공간에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꽃가람마을’이 주목받고 있다.

꽃가람마을(회장 박범철)은 잣으로 유명한 가평 북면에 위치해 있다. 전체 부지 약 4만 6000평 규모에 잣나무 100만여 그루로 조성돼 주변 환경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 피톤치드 효과까지 있어 환자들에게도 유익한 공간이다.

박범철 회장이 주도하는 꽃가람마을은 국내 최초의 힐링치유타운 컨셉으로 기획됐으며 친환경 한옥 황토집 100여 채를 건립할 계획이다. 8년 동안 준비해오며 수도, 하수 등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완성해갔다.

박 회장은 “과거 어머니가 폐가 좋지 않아 병간호를 오래 해오면서 건강의 중요성과 자연에서의 치유를 깨닫게 됐다”며, “처음에는 분양 계획이 없었으나, 구경 온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몇 십 채 규모를 계획했으나, 이 마을에 입주하는 사람들이 힐링과 치유의 삶이 목적이라는 것을 감안해 100여 세대로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꽃가람마을은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질병 치유는 물론 삶의 즐거움까지 되찾을 수 있는 건강 환원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코스별 숲속 산책로가 조성되고, 계곡을 따라 수변공간을 개발해 물놀이 시설, 친수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가평 명소인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 자라섬 등과 제휴해 노인들의 일상이 즐거움으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변 명소와 연계해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활동 비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가평이 좋아 정착하게 됐다는 박 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가평군 장애인탁구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이들의 실력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최근 읍내에 탁구 자동연습기기를 비롯해 50여 평의 탁구연습장을 개장하고 무료로 개방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대규모 마을건설 프로젝트도 착수하는 등 지역주민과 교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잣나무를 수확할 수 있게 개방하고 있다.

가평은 서울에서 1시간 내에 진입할 수 있고, ITX를 이용하면 청량리에서 가평역까지 약 35분이 소요된다. 입주가 완료되면 가평시내와 가평역을 연결하는 순환셔틀도 운영해 일반 관광객도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박 회장은 “제가 거주하는 집을 개방해 직접 머물러 보고 100% 만족하면 입주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향후 의료재단, 노인복지재단을 설립해 ‘힐링치유타운’으로 운영하고,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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