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어린이들이 물놀이에 주로 착용하는 래쉬가드가 제품별로 변색 정도와 건조속도 등에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9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래쉬가드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과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제품 별로 차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은 노스페이스(NT7TK20T)와 레노마(RN-GS19961), 배럴(BWIKRGT003/BWIKLGB002), 아레나(AVSGS70), 에어워크 서프(YAW-0647), 엘르(EVSUL55)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래시가드 상·하의 제품으로 해당 브랜드 제품 모두 옷감의 자외선 차단 지수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조속도나 변색 품질 등에서 차이가 있었다.

아레나의 상·하의 제품과 노스페이스 하의는 물에 젖은 뒤에도 건조되는 속도가 타 제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배럴의 상·하의는 건조 속도가 느렸다.

일광 견뢰도 검사에선 노스페이스와 아레나, 에어워크 서프 등 3개 브랜드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일광 견뢰도는 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를 나타낸다.

염소가 함유된 물에 젖었을 때 색상변화를 시험한 결과에서 배럴의 하의 제품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지 않는 정도인 마찰 견뢰도에서는 배럴과 아레나, 엘르 등 3개 브랜드 제품의 상의 로고 부위가 권장 기준에 미흡했다.

그러나 유해물질 등 안전성 테스트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아울러 보푸라기 봉합 강도 등도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아름 기자 beaut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