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유스 마케팅으로 젊은 세대 ‘취향 저격’
신한은행, 유스 마케팅으로 젊은 세대 ‘취향 저격’
  • 김형일 기자
  • 승인 2019.08.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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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과 직원들이 SNS로 금융상품과 서비스 소개
진옥동 신한은행장(가운데)이 젊은 세대를 공략할 유스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가운데)이 젊은 세대를 공략할 유스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신한은행이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유스(Youth)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산은 적지만 모바일 뱅킹 이용률이 높고 우량 고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대학생 홍보대사를 선발하고 SNS 채널에서 활동할 직원을 뽑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 ‘제31기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을 열었다. 앞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걸쳐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선발 과정에서 직접 제작한 자기소개 영상으로 콘텐츠 활용 능력 및 창의력을 평가받았다. 최근 중요시되는 SNS 마케팅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발대식은 신한은행의 브랜드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열렸다. 오는 12월까지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유스 고객 마케팅과 소외계층 금융교육 등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20대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운영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대학생 홍보대사 공식 SNS 계정과 20대 대상 홈페이지 ‘S20’에서 공감 기사, 홍보 콘텐츠 등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는 2004년 첫 활동을 시작한 이후 15년간 총 2800여명의 홍보대사를 배출했다.

직원들도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신한 인플루언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인플루언서는 SNS에서 수십만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을 뜻한다.

신한 인플루언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SNS를 통해 소통하고 정보를 얻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사회·문화적 현상을 고려해 탄생했다.

선발된 직원 10명과 SNS 서포터즈 30명은 ‘신한’의 초성 ‘ㅅ’과 ‘ㅎ’을 상하단으로 조합한 ‘송’과 ‘유튜버’를 조합해 만든 ‘송튜버’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송튜버들은 오는 9월 중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먹방, 부부 토크, 현장 리포트 등 각자 특화된 콘셉트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협업을 통해 오는 9월 중순 홍보모델 박보검이 인쇄된 체크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카드는 지난해 신한은행의 ‘워너원 딥드림 체크카드’처럼 기존의 체크카드에 이미지만 입혀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젊은 세대를 공략한 마케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젊은 세대가 미래 우량고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모바일 뱅킹 이용률도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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