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X 101'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검찰이 Mnet '프로듀스 X 101' 투표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서울중앙지검은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가 프로그램 관계자 및 일부 소속사 관계자를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유료 문자투표에 참여한 팬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1일 프로그램 제작진과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공동정법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및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프로그램의 마지막 생방송 문자투표에서 위-아랫 등수 연습생의 표차이가 29,978인 경우가 5번, 7,494 또는 7,495인 경우가 4번이나 반복됐으며, 20명 연습생의 득표수가 모두 7494,442의 배수라는 점을 지적했다.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만큼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최근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조작 여부를 분석 중이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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