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로 하나된 장충의 여름...'2019 펍지 네이션스 컵' 개막 현장
'배그'로 하나된 장충의 여름...'2019 펍지 네이션스 컵' 개막 현장
  • 정도영 기자
  • 승인 2019.08.11 08:00
  • 수정 2019-08-11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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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3시부터 경기장 밖에 MD샵과 포토존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열려
전국 각지 배틀그라운드 팬들 모두 모여...학생부터 여성 유저, 가족 등 2000여 명 몰려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펍지주식회사(펍지)가 2019년 시즌 최초로 주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19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PNC)'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개막해 1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 정규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세계 정상급 펍지 프로 선수들이 대거 자국의 대표팀으로 출전,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 16개 팀으로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회 개최 전부터 배그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2019 펍지 네이션스 컵' 개막 당일, 많은 배틀그라운드의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사진=정도영 기자
'2019 펍지 네이션스 컵' 개막 당일, 많은 배틀그라운드의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사진=정도영 기자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현장을 찾았다. 개막식이 열리기 2시간 전부터 대회가 열리는 장충체육관 앞은 한시라도 빨리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객들의 행렬과 배틀그라운드 MD(머천다이징)를 구매하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였다.

경기 시작 전 배틀그라운드의 굿즈를 판매하는 MD샵에는 많은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 사진=정도영 기자
경기 시작 전 배틀그라운드의 굿즈를 판매하는 MD샵에는 많은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 사진=정도영 기자

특히 매표소 바로 옆에 위치한 배틀그라운드 MD샵을 들어가기 위한 팬들의 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배틀그라운드 MD샵에는 배틀그라운드의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와 지난달 26일부터 펍지주식회사가 롯데시네마와 콜라보를 통해 출시한 메인 캐릭터 피규어가 올라간 타퍼컵, 보급상자 형태의 팝콘통 등을 판매했다. 

지난달 26일부터 펍지주식회사가 롯데시네마와 콜라보를 통해 출시한 메인 캐릭터 피규어가 올라간 타퍼컵, 보급상자 형태의 팝콘통 등을 MD샵에서 판매했다. / 사진=정도영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펍지주식회사가 롯데시네마와 콜라보를 통해 출시한 메인 캐릭터 피규어가 올라간 타퍼컵, 보급상자 형태의 팝콘통 등을 MD샵에서 판매했다. / 사진=정도영 기자

충북 청주에서 올라온 운호중학교 3학년 최민석 학생은 "평소에 배틀그라운드를 매우 좋아해 실제 게임 내 아이템과 캐릭터가 구현된 굿즈를 구매하게 돼 행복하다"며 "e스포츠 대회를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오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굿즈도 사고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에서 '2019 펍지 네이션스 컵'을 보기 위해 올라온 운호중학교 3학년 최민석 학생과 친구들. / 사진=정도영 기자
충북 청주에서 '2019 펍지 네이션스 컵'을 보기 위해 올라온 운호중학교 3학년 최민석 학생과 친구들. / 사진=정도영 기자

또 이날은 배그를 좋아하는 셀럽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god의 멤버이자 유튜버 '와썹맨'으로 유명한 박준형과 배그 BJ로 알려진 뜨뜨뜨뜨, 사격선수 진종오, 배우 성훈 등이 준비된 배틀그라운드 커스텀을 착용하고 포토 존에 등장해 개막식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사격선수 진종오 선수가 '2019 펍지 네이션스 컵' 포토존 행사에 참석해 '배틀그라운드'의 커스텀 굿즈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정도영 기자
사격선수 진종오 선수가 '2019 펍지 네이션스 컵' 포토존 행사에 참석해 '배틀그라운드'의 커스텀 굿즈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정도영 기자

개막일 당일 서울 오후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불타는 금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입장문이 열리자 경기장을 들어가는 많은 팬들의 모습에 설레임이 가득한 표정들이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온 중·고등학생들부터 부모님과 손을 잡고 온 어린 팬들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를 대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여성 이용자가 많이 즐기는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를 증명하듯 2~30대 여성 팬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 금천구에서 온 황유림씨는 "평소에 '배틀그라운드'를 즐겨 하고, 아는 지인의 소개로 배그 대회에 대한 관심이 생겨 오늘 개막경기를 보기 위해 왔다"며 "TEAM KOREA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오후 5시 2000여 명의 팬들의 환호 속에 오프닝 세레머니와 DAY 1의 5개 매치가 진행됐다. / 사진=정도영 기자
지난 9일 오후 5시 2000여 명의 팬들의 환호 속에 오프닝 세레머니와 DAY 1의 5개 매치가 진행됐다. / 사진=정도영 기자

오후 5시 경기장을 가득 채운 2000여 명 팬들의 환호와 함께 오프닝 세레머니를 시작으로 16개 팀이 오후 11시까지 5경기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팀은 5개 경기에서 한 번도 매치 1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합산 점수 50점을 기록하며 개막일(DAY 1)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베트남(42점), 3위는 러시아(34점) 팀이었고, 유력한 우승 후보인 독일은 12위(21점)에 자리했다.

신지섭 펍지 센트럴 e스포츠 디렉터는 "'2019 펍지 네이션스 컵'에 개막일부터 많은 팬들이 보내주신 큰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배틀로얄 장르 게임이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 펍지 네이션스 컵'은 아프리카TV와 SK 브로드밴드 옥수수(oksusu)를 통해 생중계됐다. 박상현 캐스터와 김지수 해설, 신정민 해설이 중계를 맡아 현장 관객에 흥미로운 해설을 중계방송 시청자들에게는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 있는 방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