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NHN엔터테인먼트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에 간편송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간편송금 기능은 비밀번호 6자리 입력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NHN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복잡한 절차 대신 ARS 인증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별도의 수수료도 없다.

▲ 페이코 간편송금 이용 방법. NHN엔터테인먼트 제공

해당 기능은 페이코 회원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바로 송금하고 즉시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고 NHN엔터테인먼트는 덧붙였다.

계좌번호 확인이 어려울 경우에는 상대방 휴대폰 번호로 송금이 가능하다. 페이코 이용자가 휴대폰 번호로 송금하면 상대방이 페이코 회원일 경우 앱에서 송금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코 회원이 아닌 경우는 앱 설치와 회원가입, 본인 계좌 등록 등의 간단한 절차를 통해 송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간편송금 기능은 국민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새마을금고, 수협, 씨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 NH투자증권, 외환은행, 전북은행, 하나은행 등 15개 금융 기관이 참여했으며 은행별 1계좌씩 등록해 사용 가능하다.

SC제일은행 계좌를 페이코와 연결하는 경우 전용 페이지가 생성돼 은행 직원이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와 카드 발급 신청 등 은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간편송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SC제일은행 계좌 등록 후 첫 송금한 고객에게 페이코 1,000P를 지급할 예정이다.

김동욱 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사업본부장은 “온·오프라인의 간편결제가 생활화되고 있지만 송금 서비스의 경우 인증서나 수수료, 금액 충전 등 번거로운 절차들이 필요했다”며 “페이코는 복잡한 과정을 줄이면서도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편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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