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레포츠 즐기다 생긴 통증, ‘회전근개파열’ 의심?
여름휴가철 레포츠 즐기다 생긴 통증, ‘회전근개파열’ 의심?
  • 홍성익 기자
  • 승인 2019.08.14 11:20
  • 수정 2019-08-14 11:20
  • 댓글 0

‘어깨통증’ 환자 급증…회전근개파열, 약물치료·재활치료만으로도 호전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웨이크 보드, 래프팅, 수상스키 등의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수상스키의 경우 타는 방법을 익히기 쉽고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상관없이 여름 스포츠로는 인기가 많다.

수상 스키는 스키를 신고 모터보트에 매달려 속도를 즐기는 스포츠인데, 중심을 잡아야 하고 넘어지지 않기 위해 어깨와 팔에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면 어깨관절에 부담을 주고 통증으로 이어 질 수 있다.

목 통증 환자/제공=세연통증클리닉
목 통증 환자/제공=세연통증클리닉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어깨질환으로 회전근개파열을 꼽을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젊은 층에서는 피로,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나고, 중·장년층에서는 노령화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여름철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과도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회전근개파열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스포츠 활동은 어깨 관절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어깨에 지속적으로 충격이 가해져 회전근개파열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 회전근개파열, 낮보다는 밤에 통증 심하고 등 뒤로 손이 잘 올라가지 않는 증상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어깨를 감싸는 회전근개는 팔을 위로 올리거나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어깨 힘줄은 강한 충격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서 변성되고 힘줄 파열로 인해 어깨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회전근개파열이라 한다.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면 어깨 통증으로 인해 팔을 잘 들어올리지 못하거나 등 뒤로 손이 잘 올라가지 않는다. 또 밤이 되면 낮보다 통증이 더 심해지고, 아픈 쪽으로 돌아눕게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으로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을 정도로 증상이 호전되는 오십견과 달리 ‘회전근개파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단기적 치료가 힘들고, 완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세연통증클리닉 마취통증전문의 최봉춘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대부분 힘줄의 노화로 발생하고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등 일반 스포츠 이외에 여름 스포츠인 수상스포츠를 즐기다가 어깨 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며 “최근에는 여름철 레포츠를 즐기다가 어깨 근육을 다쳐 병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 회전근개파열, 약물치료나 재활치료만으로도 호전…무리한 운동은 금물

회전근개 파열은 약물이나 재활치료 만으로도 충분히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일하는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어깨 관절을 풀어주고, 어깨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고 인대 강화요법으로 약해진 관절과 인대를 강화시키는 치료를 해주면 호전된다.

하지만 3개월 이상 치료를 진행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을 경우, 찢어진 힘줄을 수술로 연결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하게 운동을 하는 것을 피하고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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