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타점+정우람 SV' 한화, 키움 꺾고 3연승 질주ㆍ탈꼴찌
'김태균 3타점+정우람 SV' 한화, 키움 꺾고 3연승 질주ㆍ탈꼴찌
  • 고척스카이돔=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8.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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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하며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한화 이글스가 꼴지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44승(70패)째를 올렸다. 같은날 두산 베어스에 패한 롯데 자이언츠와 자리를 맞바꿔 탈꼴지에 성공했다. 키움은 69승 48패가 되며 3위로 내려앉았다.

한화 선발 송창현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6피안타 1볼넷 2삼진 3실점(3자책)으로 선방했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타선에선 김태균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키움 선발 김선기는 1.1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4자책)으로 2회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 했다.

김하성은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발했다.

한화는 전날(17일) 경기에서 선발 임준섭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초반 대량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도 비슷한 양샹으로 흘러갔다. 1회 장진혁과 송광민의 연속 안타와 제라드 호잉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점 추가했다.

한화는 2회에도 오선진, 장진혁의 안타와 송광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하 만루 기회를 잡았다. 호잉이 내야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후속 김태균이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격차를 4-0으로 벌렸다.

키움도 한화 선발 송창현을 두들겨 추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2,3루에서 김혜성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고, 3회말 1사 1,3루에서 터진 박동원의 적시타로 4-2가 됐다.

키움은 김하성의 홈런포를 앞세워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2-4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송창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그는 시즌 16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92번째 기록. 김하성은 리그 역대 30번째로 통산 100홈런-100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17일 기준 통산 103도루를 달성했다.

김하성은 팀이 3-4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한화 좌완 김범수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김범구의 초구 147km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홈런을 때려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 타선은 연이틀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초 호잉과 김태균이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고, 이성열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 지성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5-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8회말 2사 1,2루에서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정우람은 1.2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송창현이 선발투수의 역할을 잘 해줬다. 상대 타자들과의 카운트 싸움도 좋아 보였다"며 "2경기 연속 승부를 잘 마무리해준 정우람의 피칭도 훌륭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타자들이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여줬고 최근 베테랑들도 자기 몫을 잘해주고 있다. 타이트한 경기를 연승으로 이끌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다음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탈꼴찌 선봉장 구실을 한 베테랑 김태균은 "연승을 이어가면서 최하위를 벗어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 목표나 성적보다는 팀에 더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것을 신경쓸 겨를이 없다"며 "우리 모든 선수들이 힘든 시즌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도 선배로서 후배들과 함께 끝까지 뛰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