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X 101'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프로듀스 X 101' 문자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진상규명위원회(진상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한다.

20일 서울시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Mnet '프로듀스 X 101'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 대표를 고발인 조사하기 위해 23일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후 기존 수사와 병합해 조작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CJ ENM 사무실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이며 조사를 이어왔다.

한편 '프로듀스 X 101'은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방송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최종 데뷔조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문자 투표 의혹이 제기돼 도마에 올랐다.

일부 시청자들은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7494.422)의 배수로 이뤄졌다며 조작 의심을 드러냈다.

이후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진상규명위원회가 지난 1일 제작진을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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