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자료=롯데건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거여마천뉴타운에서 2년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2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오는 30일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동, 총 1945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74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 ▲84 ▲108㎡로 구성된다.

약 1만2791가구, 4만8498명을 수용하게 되는 거여마천뉴타운은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지구로 계획구역은 거여2-1구역, 거여2-2구역, 마천1구역, 마천2구역, 마천3구역, 마천4구역이다.

거여마천뉴타운은 남쪽으로는 위례신도시와 접해있고 북으로는 하남감일공공주택지구와 가까워 동남권의 신흥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여마천뉴타운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이 오랫동안 지연돼 왔다. 그러던 2015년 부동산 경기의 상승 국면을 맞으면서 사업이 다시 진행됐다.

이후 지지부진 했던 거여2-2구역(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이 뉴타운 지정 이후 12년 만에 분양에 나서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실제 일반분양이 완료 돼 현재 착공 중인 2-2구역(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의 전용 59㎡에 4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게 분양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이후 분양 사업의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분양 예정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동치고 있는 부동산시장에서 거여마천뉴타운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 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의 더블 역세권,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있다는 점 등 뛰어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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